[금리] 기준금리란? (Base rate)

 

경제학 교과서에 따르면 금리는 '현재의 소비를 참는 대가' 로 정의된다. 이 중 기준 금리에 대해 알아보자. 

 

기준 금리란?

 

모든 금리의 기준은 한국 은행의 기준 금리라고 말할 수 있다. 기준 금리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를 말한다.   기준 금리는 시장 금리 및 예금, 대출금 등의 금리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 물가, 고용, 환율 등 거시경제 에도 영향을 준다. 

 

기준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한은 총재 및 부총재를 포함한 금융통화위원회 에서 결정한다. 금통위는 1년에 8번 기준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이 때, 금통위는 국내 경제 및 세계 경제,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변동하는 이유는?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다. 

 

한은은 기준 금리를 변동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기준 금리의 변경은 경제 여러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데 하기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금리 인하는 소비, 투자를 증가 시켜 경제성장률과 고용을 끌어올린다. 이 가운데 물가도 상승한다. 뿐만 아니라,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 자산 가격의 상승은 가계의 부를 증가시키고 소비를 촉진한다.

 

또, 금리가 인하됨으로써 은행은 좀 더 대출을 늘리게 된다. 가계 및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은 환율에도 영향을 주는데 원화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금리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에 있는 돈은 다른 나라로 유출된다. 원화 가치가 하락 하므로 수츨 증대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 일종의 시그널로 받아들여 기대 인플레이션을 상승하게 되고, 이는 가격 인상이나 근로자의 임금 상승을 초래함으로써 실제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게 된다. 

 

한국은행 기준 금리 추이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기준 금리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023 하반기 기준으로 3.5% 이다. 2020년 초 코로나19 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기준 금리를 0.5% 까지 낮추다가 2022년 들어서면서 점차 기준 금리가 상승 했음을 알 수 있다.

 

https://www.bok.or.kr/portal/singl/baseRate/list.do?dataSeCd=01&menuNo=200643 

|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목록) | 통화정책방향 | 통화정책 | 한국은행 홈페이지

 

미국의 기준 금리는?

 

미국의 중앙은행을 연방준비제도 (The Federal Reserve 또는 Fed) (연준) 라고 한다. 

 

이 중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운용에 대한 관리를 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의결한 통화금융정책을 수행한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방기금금리 라고 하며 FOMC 가 매년 결정한다. 한국의 한은 및 금통위가 물가 안정, 금융 안정을 목표로 통화 정책을 수행 하듯, Fed 도 고용극대화와 물가 안정을 목표로 매년 연방기금금리를 결정한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연방기금금리는 5.5% 이다. 2020년 초 연준이 코로나 19로 경기가 얼어붙자 대규모 양적완화를 시행했는데 이 때 금리를 0% 까지 내렸었다. 2021년부터는 점차 금리를 인상하여 현재 5.5% 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어디까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연준의 결정은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연준이 금리 결정을 발표한 다음 날이면 나스닥 뿐 아니라 우리나라 코스피 까지 들썩이는 모습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본 포스팅은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저자: 김영익, 위너스북) 를 참고 하였습니다.